삼성특검 ‘봐주기 수사’ 규탄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3-25 18:4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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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변등 50여개 시민단체 “이건희회장 일가에 면죄부 주기위한 것” 비난 민변, 참여연대 등 5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삼성 이건희 불법규명 국민운동’은 25일 조준웅 특검이 이건희 회장 일가에게 면죄부를 주기 위한 ‘봐주기 수사’를 하고 있다며 철저 수사를 촉구했다.

국민운동은 이날 오전 서울 한남동 특검 기자실을 방문, “특검은 의혹의 배후이자 몸통으로 지목되는 이건희 회장에 대한 소환을 주저하고 있다”며 “삼성생명 차명주식의 자금원이 선대의 가산이라는 삼성 측의 주장을 마치 앵무새처럼 흘리고 있는 것은 이 회장을 소환하지 않으려는 포석”이라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이어 “특검이 e삼성 사건에 대해 ‘구조조정본부의 개입과 공모는 인정하지만 범죄는 아니다’라고 결론 내린 것은 비슷한 구조를 갖고 있는 에버랜드 사건에 대해서도 동일한 결론을 내리기 위한 의도에 따른 것”이라며 우려를 표시했다.

또 이 단체는 “임채진, 김성호, 이종찬 등 전·현직 고위 검사에 대한 구체적 로비 정황이 제시됐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소환조차 하지 않고 있다”며 “불법로비에 대한 특검의 수사의지가 전혀 없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아울러 “특검의 수사가 삼성의 주장에 따라 춤을 추고 있다”며 “이는 법치를 유린하고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는 점을 엄중히 비판한다”고 역설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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