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운수 소속 양주시~서울 노원역 운행버스 멋대로 노선 단축… 시민들 큰 불편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3-24 19:41:5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경기 양주시에서 서울까지 운행하는 P운수 소속의 버스가 노선단축 운행을 함에 따라 해당 지역 주민이 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불편을 겪어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해당 업체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의 불이행 및 규정 위반 등으로 시로부터 행정처분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애초 P운수가 시에 제출한 ‘여객자동차운송사업 계획변경인가’에 따르면 해당 버스는 일일 85회, 배차간격은 10~15분, 양주 덕정차고지를 출발해 서울 노원역까지 운행하는 허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2006년부터 최근까지 실제 운행은 덕정차고지가 아닌 훨씬 앞선 L아파트에서 출발해 삼숭동, 옥정동, 고암동과 덕정동 주민들은 버스 이용에 따른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해당 지역의 주민들은 구간 단축운행과 관련, 업체와 관련기관에 민원을 제기하고 있으며 일부 주민은 서울까지 가는 버스가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P운수의 구간 단축은 ‘옥정 택지 개발 등을 염두해두고 노선을 선점하기 위해 운행도 하지 않는 구간까지 허가를 받은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P운수는 “L아파트 입주민의 증가로 해당 버스는 출·퇴근 시 만차가 되어 예비차량까지 투입해 운행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덕정동 차고지를 기점으로 할 경우 배차 간격이 멀어지는 등 교통 불편이 예상돼 부득이 L아파트를 기점으로 운행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한편 덕계동에 거주하는 이 모(36)씨는 “6km 정도의 거리를 배차간격이 길어진다는 이유로 아예 운행하지 않는 회사의 방침이 이해되지 않는다”며 “노선단축으로 인해 불편을 겪는 주민의 입장도 회사는 당연히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고읍동의 이 모(47)씨도 “이를 관리하는 시가 진작에 관심을 가졌다면 이와 같은 주민불편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시정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뉴시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