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 치솟아 금괴 밀반출 급증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3-23 18:3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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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서 21건 적발 국제 금값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시세차익과 환차익을 노린 금괴 밀반출이 크게 늘고 있다.

23일 인천공항세관에 따르면 올들어 이달까지 금괴를 밀반출하려다 적발된 건수는 21건(108kg)으로 시가 27억원에 달한다.

이는 중국에서 금의 수요가 폭증함에 따라 가격이 크게 올라 한국과 홍콩, 중국 등지와의 시세차가 1kg당 100여만원에 이르기 때문이다.

아울러 자유무역지대인 홍콩은 금 15㎏까지는 신고하지 않아도 반입이 가능하다는 점도 밀반출 증가 원인으로 세관은 분석했다.

이와 관련, 지난 12일 가정주부 김 모(40)씨가 금괴 3kg를 복대속에 숨겨 홍콩으로 출국하려다 보안 검색요원에게 적발됐다.

또한 지난 10일 라 모(27·여) 씨 등 3명이 홍콩 현지인에게 운반비를 받고 금괴 187g(시가 620만원 상당)씩 담뱃갑과 가방 등에 숨겨 출국하려다 적발됐다.

이와 함께 1월22일 의류수입판매업을 하는 김 모(58·여)씨가 금괴 2㎏(시가 5000만원)을 신발 속에 숨긴 뒤 여행용 가방에 넣고 홍콩으로 출국하려다 적발됐다.

1월30일 재활용품 수집상 김 모(46)씨는 금괴 15.20㎏(시가 4억6000만원)을 은으로 도금, 액세서리 제조용 금속으로 둔갑시켜 중국으로 빼돌리려다 적발됐다.

이들의 범행은 공항 출국장에서 여행객 소지품을 엑스레이 검색하는 과정에서 들통났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올들어 적발된 금괴 밀수는 전부 지난 3년 동안 적발 건수가 한 건도 없었던 밀반출”이라며 “밀반입이 대형화, 조직화 돼 있는데 반해 밀반출은 일반인을 이용한 소량의 형태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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