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경기지부, 교사 차등성과금 6억여원 반납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3-20 19:3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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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양극화 해소 기금으로 쓴다 전교조경기지부가 교사들을 획일적으로 평가해 지급하는 차등성과금 반납 투쟁을 전개, 교육 양극화 해소 기금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20일 경기도교육청 정문에서 기지회견을 열고 도내 5300여명의 교사가 반납한 차등성과금 6억2300여만원을 차상위 계층 결식학생 지원 등에 사용한다고 밝혔다.

교사 차등성과금은 성과업무처리지침에 의거해 교사의 수업지도, 생활지도, 전문성 계발 등을 기초로 A·B·C 3등급으로 구분해 성과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A등급은 단위학교 전체 교사 가운데 30%, B등급 40%, C등급 30%이며 각각 230만2000원, 213만5000원, 201만원을 매년 2월에 지급받고 있다.

그러나 전교조는 차등성과금 지급이 교사들의 줄서기를 강요하는 등 획일적 교육행정을 수행하기 위한 형식적 수단에 불과하다며 반대해 왔다.

이에 따라 전교조는 그동안 차등성과금 반납 투쟁을 지속적으로 벌여 왔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차등성과금 반납액 6억2300여만원 가운데 1차적으로 2억6000여만원을 사회 양극화 해소 자금으로 쓰기로 했다.

사회 양극화 해소 주요 지원사업은 차상위 계층 결식학생 지원 7700만원, 지역공부방 지원 6200만원, 장애인 야학지원 1500만원, 농촌 소규모학교 지원 4000만원 등이다.

이와 함께 소외된 계층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지역 공부방과 장애인 야학에 500만원 이내에서 25곳을 지원하고 농촌소규모학교에도 500만원 이내에서 8개교를 지원하기로 했다.

김영후 전교조 경기지부 기획실장은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영어 몰입’ 교육정책 제시로 교육의 사회 양극화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돼 부당한 차등성과금 반납 투쟁을 통해 모금한 기금을 사회 양극화를 해소하는데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교조 경기지부는 25일 ‘경기 등록금 네트워크’를 결성, 연간 1000만원이 넘는 대학교 등록금 문제 해결을 위해 시민·사회단체들과 공동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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