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경찰서 김병록 형사과장은 20일 브리핑에서 “정씨가 범행 후 시신을 토막 내 김치통을 이용해 수원 호매실IC 부근과 시흥 군자천에 버렸다고 진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과장은 “정씨는 여전히 ‘길을 가다 아이들이 귀여워 쓰다듬으려 했더니 소리를 쳐 입과 코를 막고 벽에 밀어붙였는데 숨졌다’고 진술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진술에 신빙성이 없어 범행 동기와 방법 등에 대해 추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씨가 범행 장소로 지목한 동네 벽에서는 혜진-예슬양 살해와 관련한 어떠한 흔적도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과장은 “정씨 집과 렌트카 회사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는데 집에서 피해자와 정씨의 것이 아닌 모발과 혈흔이 나왔다”며 “정씨가 범행 직전 만났다고 하는 대학 선배를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김 과장은 공범 여부에 대해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못박았다.
김 과장은 범행 도구로 지목된 톱 손잡이에서 체액이 나왔냐는 물음에 대해 “(국과수로부터) 공식적으로 어떠한 통보도 받은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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