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초등학생 납치·살해사건’용의자 정씨 집서 혈흔 발견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3-18 19: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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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초등생 납치·살해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안양경찰서는 18일 피의자 정 모(39)씨의 집에서 혈흔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안양경찰서 김병록 형사과장은 “피의자 집 화장실 벽에서 미세한 점이 발견돼 국과수에 의뢰를 했는데 혈흔 반응이 나왔다”며 “혜진·예슬양의 혈흔인지는 DNA조사를 해봐야 알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씨의 집에 있는 우의에서도 혈흔을 발견했으나 국과수 의뢰 결과 동물 피로 밝혀졌다.

경찰은 또 정씨 집 부근에서 양날 형태의 톱을 발견해 정밀 감식을 벌이고 있다.

김 과장은 “피의자가 범행 도구로 톱을 사용했으며 범행 후 이를 집 부근에 버렸다고 했는데 집 주변에서 톱을 발견했다”며 “하지만 발견한 톱에서는 혈흔 반응이 나오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정씨가 우예슬양(8)의 시신 유기장소를 지목했는지에 대해 김 과장은 “시화공단의 다리 부근 등 2곳을 지목했는데 아직까지 시신이나 유류품을 발견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과장은 “피의자가 시신을 한 곳에 버렸다고 진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정씨의 집에서 다량의 본드를 발견, 정씨가 상습적으로 환각 물질을 흡입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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