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교육핑계 민원처리 뒷전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3-17 19:5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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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400명 4시간 자리비워 주민들 헛걸음 시흥시가 중견간부 조직영량강화 교육을 빌미로 상당수의 공직자들이 자리를 비우는 바람에 민원업무를 보러왔던 많은 민원인들이 발길을 돌리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했다.

게다가 상당수의 공직자들은 이날 실시한 교육에 대해 공직자들에게 필요한 내용인지 잘 모르겠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1시부터 5시30분까지 4시간30분간 경원대 교수를 초빙해 중견간부(7급 이상) 400여 공무원을 대상으로 조직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는 것.

하지만 이날 교육으로 인해 7급이상 대부분의 공직자들이 자리를 비워 업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 오후 행정은 그야말로 개점휴업 상태를 보였다.

일각에선 최소한 민원인들을 위해서라도 교육를 별도로 나눠 시행했다면 이번 일처럼 민원인들이 헛걸음질 하는 사태는 없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모(남·시흥시 과림동)씨는 시청에 민원을 보기 위해 왔으나 담당자가 없어 헛걸음만 했다고 말했다.

이 모(남·시흥시 은행동)씨도 공사대금 문제로 시청을 찾았는데 담당팀장이 자리에 없어 2-3시간동안 기다렸으나 결국 만나지 못했다며 1000여 공직자 중 40%에 해당하는 공무원들을 시청 전체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교육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이에 대해 모 공무원은 “금일 실시하고 있는 교육의 중요성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며 “교육을 참석하지 않으려니 점수와 관련되어 있는 것 같아 참석할수 밖에 없어 난감할 뿐”이라고 말했다.

/송윤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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