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결정적인 제보나 단서가 없는 상황에서 이양의 시신을 훼손한데 사용된 범행도구 등을 찾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안양경찰서 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우양의 생사여부와 함께 이양의 시신에서 범행에 사용된 흉기의 흔적이 있었기 때문에 국과수의 정밀감정이 나오면 범행도구를 찾는데도 초점을 맞추고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경찰은 이날 수사본부 인력을 당초 65명에서 108명으로 대폭 보강하고 이양 등이 실종된 안양문화예술회관 인근에서 혼자사는 남성과 성폭력 전과자 등을 중심으로 실종당일 행적을 확인하는 한편 철물점 등에 대한 탐문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또 범인이 이동했을 것으로 보이는 예상경로인 안양~수원 간 1번국도와 지방도의 CCTV를 확보, 파악중이다.
이와 함께 숨진 이양의 사체가 발견된 수원 호메실IC 인근 야산 9900㎡ 일대에 경찰병력 10개 중대 700여명과 탐지견을 투입해 우양의 생사여부와 유류품 확보를 위한 수색작업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앞서 지난 14일 이양의 사체를 수습한 장소에서 머리카락 60여개를 확보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경찰은 정밀 감정 결과에 따라 범인의 성별을 확보할 수 있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이양이 숨진 시점을 감안하면 수거한 머리카락에 DNA분석이 가능할 정도의 조직이 살아있는 모근이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경찰 관계자는 “검사 결과는 이르면 내일(16일) 오후 늦어도 17일에는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이양이 실종된 뒤 얼마 안된 2개월여 전께 살해된 것으로 보여 수거한 머리카락 중 모근이 살아있는 범인의 머리카락이 있을지는 아직 장담하기 이르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광교산 아래서 무엇인가를 파묻는 것을 봤다, 수상한 봉고차량을 봤다 등의 주민제보도 있었으나 신빙성은 없었다”면서 “주민들의 계속된 제보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양의 장례식은 16일 오전 이양이 다니던 안양 M초등학교 학부모회 주관으로 가족장으로 치러친다.
발인 뒤 이양의 사체는 수원 연화장으로 옮겨져 화장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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