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일부 시의원들 직무보다 당무 우선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3-16 17:54:41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국회의원에 눈도장 찍기 급급 부천시의회 일부 의원들이 같은 당 소속 국회의원 후보자 지지를 위해 정회 중 자리를 비우면서까지 나와 기자회견장에 참석하거나 최근 난상토론을 벌여온 것에 비해 단시간내 일정을 마무리하고 참석하는 등 무리수를 두면서 시의원의 직무보다 당무를 우선시하면서 ‘줄서기’(?)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기도 부천 원미을 선거구에 통합민주당 후보로 공천 받은 배기선 의원은 지난 14일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민주당 소속 부천시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지지를 보내는 가운데 출마기자회견을 갖고 매니페스토로 이번 총선에 승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자회견 당시 부천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는 정식 회의를 갖고 부천시 저소득세대 국민건강보험료 지원에 관한 조례안과 여성발전 기본 조례안에 대한 의원발의를 진행 중이었다.

그러나 행정복지위 소속인 A시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장에 참석하면서 ‘위원회가 아직 끝나지 않았냐’는 기자의 질문에 “지금은 (위원회가) 정회 중이어서 왔다”고 답했다. 또 기획재정위원회는 부천시가 상정한 제1차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 처리를 기존에 마라톤회의에 버금갈 정도로 난상토론을 거듭해 온 것과 달리 1시간도 채 되지 않아 일사천리로 처리했다.

건설교통위원회 또한 오전 10시부터 부천 오정물류단지 지정 및 도시계획변경과 관련해 현장 견학을 실시했으나 평소 2시간 이상의 견학시간이 걸리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오전 11시 기자회견이 열리는 부천시청 브리핑룸을 찾았다.

/부천=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