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일산점 제공 ‘주민 휴식공간’제구실 못해 전시행정의 표본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3-13 18: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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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일산점에서 그동안 제공해온 주민 편의시설이 제구실을 못하는 등 전시행정의 표본이라는 주민들의 강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3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한국마사회가 경기도 고양시 마두동에서 장항동(일산동구 장항동 756의4)으로 확대 이전하는 가운데 ‘근린생활시설’에서 ‘문화 및 집회’시설로 용도변경되는 심의과정에서 당시 시민단체의 강한 반발로 논란이 되었고, 결국 시와 심의위원들의 중재로 마사회에서 시설 일부를 시민들의 휴식 및 문화시설로 제공하는 조건으로 지난해 9월 현 장항동으로 이전을 완료 했다는 것.

하지만 문화시설로 제공한 위치가 1일 수천명이 드나드는 1층 출입구 복도쪽으로 선정돼 있어 너무 분잡하고 어수선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는 부적합하다는 지적과 함께 주차장 이용에도 문제가 제기돼 전반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주차와 관련해 지하 1, 2, 3층이 주차장으로 이용되고 있지만 지하1, 2층만 마사회에서 임대 무료로 운영하고 지하 3층은 건축주가 유료로 운영하고 있는 실정으로 무료인 1, 2층은 항상 포화상태로 주로 오후에 이곳을 이용하는 주부들은 유료인 지하 3층 주차장을 이용할 수밖에 없어 작게는 몇 천원에서 많게는 1만원의 비싼 주차료를 지불해야 한다고 불만을 토로 하고 있다.

이곳을 자주 이용한다는 주민 김 모(46·여 일산동구 장항동)씨는 한국마사회에서 이곳으로 이전하기 위해 주민들의 휴식공간을 마련해 주었으면 조용하고 안락한 높은 층에 시설을 마련했으면 더 좋았을 거라며 문화공간은 대부분 건물 위쪽으로 위치해야 아늑하고 평온한 분위기에서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을 왜 관계자는 몰랐을까 하는 의구심을 피력, 이런 것이 바로 전시행정의 표본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종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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