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주민들에 따르면 대한주택공사가 발주해 L건설이 시공한 광명시 소하동 택지개발부지에서 구일역 인근까지 5.8km 오수관 매설공사를 100억여원을 들여 지난 2006년 10월 착공, 내년 2월 완공예정으로 직경 1000mm 관 매설공사를 하고 있다.
그러나 L건설이 하도급을 준 E건설이 공사를 하면서 금천교에서 구일역구간의 200m 가량을 이미 매설했으나 유리섬유복합관이 토압을 견디지 못한 채 지난달 20일경 금이 가는 등 파손됐다.
이 때문에 5m 짜리 오수관 1개에 100만원 가량하는 유리섬유복합관 1000mm짜리 40개를 파내 재공사를 하느라 엄청난 예산을 낭비하는 등 물의를 빗어 말썽이 되고 있다.
이로 인해 주민들은 이같은 엉터리 공사를 한 것으로 보아 이곳 외에도 많은 곳을 부실공사를 한것 아니냐는 의혹이 들어 현재 공사를 하고 있는 업체가 신뢰성이 없다며 건설업자를 교체공사를 하던가 아니면 전체를 다시 파헤쳐 확인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또 주민인 장 모(45. 광명시 철산동)씨 등은 “관을 매설할 때는 반드시 맨 먼저 모래로 관을 덮은 다음 그 위에 흙으로 매설해야 하는데도 재공사를 할 때 파헤친 것은 모래가 아닌 일반 흙과 폐자제로 매설해 유리관이 하중을 견디지 못한 채 관이 깨진 것으로 부실공사 이제 그만 하라”고 꼬집었다.
더욱이 주민들은 “공정 10%가량 남겨 놓은 상태로 일찍 발견해 다행한 일이다”며 “발주청은 현재 마무리 공사를 하는 과정인 만큼 전 구간에 대한 정밀 진단을 통해 정확하게 부실공사 여부를 판단해 준공 후에 보수 공사를 하는 폐단을 사전에 예방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이에 대해 L건설 한 관계자는 “일부자재가 설계로 인한 변이 생겨 기준치 미달로 수압과 토압을 견디지 못해 관이 깨진 것을 발견해 재공사를 하고 있다”며 “관을 매설 할 때 폐자제를 사용한 곳은 전혀 근거 없는 주장이다”고 말했다.
/류만옥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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