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교수 비율도 40%로 대폭 낮춰
인천시가 가짜 박사학위 파동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인천시립전문대학에 대한 전면적인 수술에 나섰다.
인천시는 최근 교수들의 각종 비리로 시민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고 있는 인천전문대학에 대해 현재 직선제로 선출되고 있는 학장 선출 방식을 간선제로 전격 변경하는 등 전문대학에 대한 개선 작업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인천전문대 학장 간선제 선출변경 방침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직선제로 학장이 선출될 경우 선출 과정에서 어쩔수 없이 형성되는 학장과 교수, 임직원들 간의 고리를 끊기 위한 고육책으로 풀이된다.
시는 이어 정년보장심사위원회 위원의 경우 모두 전문대학 내부위원으로 구성돼 있어 객관적이고 공정한 심의가 어렵다고 보고 위원회의 과반수 이상 위원을 외부 위촉위원으로 구성키로 했다.
시는 이와 함께 인천전문대학은 정년이 보장돼 있는 정교수의 비율이 전체 교수 155명 가운데 최고 90%인 139명으로 달하는 기형적 구조로 짜여져 있어 많은 문제점이 내포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정교수 비율을 40%로 낮추는 한편 부교수 비율을 30%, 조교수는 20%, 전임강사는 10%로 조정키로 했다.
시는 특히 현재 학장에 위임돼 있는 교수 및 부교수, 조교수에 대한 임용권을 회수해 시장에게 권한을 위임하고 전임강사와 조교는 학장에게 위임토록 했다.
시는 또 시와 대학간의 유기적 협조체제 구축을 위해 기획예산처의 예산업무와 의회업무를 사무국으로 이관해 일원화시키기로 했다.
시는 등록금 중 수업료와 기성회비 비율을 현재 56%를 차지하고 있는 기성회비를 20%로 조정하고 수업료는 기존의 44%에서 80%로 상향 조정키로 했다.
시는 교수에 대한 승진 및 재임용과 관련, 정교수를 포함한 모든 교원의 강의평가 실명공개제도를 도입해 부적격 교수에 대해서는 승진 및 재임용을 배제키로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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