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될성부른 떡잎’ 골라 뽑는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3-11 18:4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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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大등 입학사정관제 내년 도입 눈길 2009학년도 대입 전형에서 서울 주요 대학들은 대부분 입학사정관제도를 도입, 눈길을 끈다.

지난해 교육부가 대학에 20억원을 지원하겠다는 ‘장려금’까지 내걸고 입학사정관제도를 독려했지만 이를 도입한 대학은 거의 없었다. 대학의 학생선발에 대해 엄격한 객관성과 투명성을 요구하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시험성적 위주의 선발방식이 주를 이뤄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새정부의 대학자율화가 추진되면서 대입전형에 대한 대학의 재량이 커지자 2009학년도 입시에서부터는 입학사정관제도가 대거 실험대에 오르게 됐다. 그렇다면 학생들에게는 생소한 전형으로 비춰질 입학사정관제도는 어떤 제도일까?

입학사정관제도는 대학이 고등학교 교육과정, 대학의 학생선발 방법 등에 대한 전문가인 ‘입학사정관’을 채용하고, 이들을 활용해 신입생을 선발하는 제도다. 선발은 학생의 성적, 개인환경, 잠재력 및 소질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이뤄지며, 입학사정관은 연중 입학업무를 전담한다.

입학사정관들은 해당 학교의 설립 이념, 인재상 등에 맞는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직접 일선 고교를 찾아가 ‘학생 발굴’에도 나선다. 일선 학교를 찾아가 ‘될 성부른 떡잎’을 골라내는 셈이다.

2009학년도 대입에서 입학사정관제도를 도입한 대학은 서울대(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 성균관대(리더쉽전형), 동국대(자기추천전형), 이화여대(기회균형선발전형), 연세대(연세인재육성프로그램), 고려대(교육기회균등특별전형/농어촌특별전형), 한양대(입학사정관 전형) 등이다.

우리나라는 아직 도입초기단계지만 외국의 경우 입학사정관제도가 활성화돼 있다. 미국 버클리 대학의 경우 학생 개인, 가족정보, 교육이력, 과외활동, 시험성적, 자기 학업성적 기록 등 13개의 섹션으로 구성된 입학원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이에 대해 입학사정관이 1~5점의 점수를 부여해 합격을 결정하는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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