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비명단’폭로 김용철변호사 오늘 소환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3-10 18:4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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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정·관계 로비의혹 본격수사 삼성그룹 3대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조준웅 특별검사팀은 11일 ‘로비 명단’을 폭로한 김용철 변호사(전 삼성그룹 법무팀장)를 소환,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한 본격 수사에 나선다.

특검팀은 김 변호사를 상대로 김성호 국가정보원장 내정자에게 직접 금품을 건넨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삼성의 로비 정황이 담긴 자료 등을 제출받아 ‘로비 명단’의 신뢰성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특검팀은 김 변호사에 대한 조사에서 구체적인 단서를 포착할 경우, 김 내정자 등 이름이 거론된 인사들에 대해 소환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와 관련해 특검팀은 전날 임채진 검찰총장을 관리한 인물로 지목돼 온 이우희 전 에스원 사장을 소환해 임 총장에게 금품을 전달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또 이 전 사장이 e삼성 사건의 피고발인이기도 한 만큼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가 주도했다가 실패한 e삼성 등 IT기업들의 지분을 사들인 경위에 대해서도 집중 추궁했다.

특검팀은 이 사건의 업무상 배임 혐의 공소시효(7년)가 완성되는 오는 26일 전까지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의 기소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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