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성 일자리 창출사업 간병인등 비정규직만 양산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3-09 19: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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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관리도 ‘형식적’ 경기도의 여성 일자리 창출사업이 비정규직을 양산하고 있는데다 사후관리도 제대로 되지 않아 형식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도는 9일 취업정보 인프라 구축 및 전문화된 직업교육 확대로 여성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지난해 9116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고 이 가운데 50% 정도인 4600여명이 취업했다고 밝혔다.

도는 올해에도 지난해보다 25% 증가한 1만1356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취업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여성 취업교육은 도내 여성인력개발센터 7곳을 비롯해 여성근로자개발센터, 여성비전센터 등에 위탁해 실시하고 있다.

올해 여성인력개발센터 등 여성교육훈련기관을 통해 영어독서지도사 1만420명, 특화된 맞춤식 취업교육을 통해 요양보호사 양성 등 9개 과정 365명 등을 교육할 계획이다.

그러나 일부 여성취업교육기관 관계자 및 교육 참가 여성들은 교육만 실시할 뿐 사후관리 등이 미흡하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특히 여성 취업교육 대부분이 간병인, 발마사지사 등 비정규직을 양산하는 교육시스템으로 꾸며져 일시적 취업률만을 추구하는 등 실효성이 없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교육이 끝난 후 최소 6개월 또는 1년간 여성 취업자의 취업지속 및 퇴사여부 등을 관리, 취업교육 목적을 높여야 하는데도 사후관리가 전혀 이뤄지지 않아 예산낭비를 불러오고 있다.

도는 이에 대해 여성 취업교육비 일부분을 지원하고 있고 교육단체에 관리를 위임하고 있어 책임이 없다는 입장이다.

또 여성 취업교육 분야가 정규직이 아닌 비정규직 만을 양산하는 상황에 대해서도 여성 취업의 특수성을 내세워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마인드 부재현상마저 낳고 있다.

교육에 참가했던 수원의 이 모(46·주부)씨는 “교육에 참가하는 대부분 여성들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얻기 위해 참여하는 것인데 교육과정이 간병인, 독서지도사 등 극히 한정적인 분야에 머물고 있다”며 “여성들의 의견은 전혀 수렴하지 않고 관주도의 형식적인 교육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도 여성단체의 관계자는 “여성 일자리 창출을 위해 도가 교육환경 개선 및 취업정보 인프라 구축 등의 계획을 추진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안정적 일자리를 원하는 여성들로부터 외면을 당하고 있다는 점에서 모든 사업이 형식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반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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