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교 증후군 발생 우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3-06 20: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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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규 인천시의원 주장, 경원초교등 7곳 공사기간 10개월로 부실공사 탓 짧은 기간안에 무리한 공사를 통해 개교된 신설 학교들이 부실공사로 인한 새학교 증후군(SSS, Sick School Syndrom)에 놓여있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인천시의회 강창규 의원은 6일 속개된 제163회 임시회 4차 본회의에서 시 교육청에 대한 질문을 통해 지난달 28일 준공과 함께 개교된 7개 학교는 공사기간이 10개월에 불과해 부실공사로 인한 새학교 증후군 발생 우려가 확실하다고 지적했다.

새학교 증후군은 학교내 학생 및 교직원들이 실내공기 오염으로 코와 눈의 건조 현상은 물론 두통과 함께 구토 증세를 일으키며 어린 학생들에게는 천식이나 아토피성 피부염 등 신규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증후군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2006년부터 학교보건법 시행규칙을 제정하고 신축학교 점검 항목에 포름알데히드와 벤젠을 포함한 5종의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 총 6가지 항목을 점검하는 한편 건축마감재와 책상 등의 기자재도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도록 규정해 놓고 있다.

하지만 강 의원은 이같은 규정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4월 일괄적으로 착공된 7개 학교는 공사기간 10개월만에 지난달 28일 모두 준공돼 학생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며 새학교 증후군 발생 우려를 나타냈다.

공사기간 10개월 만에 조기 준공된 학교는 학산 및 경원, 상아 등 초등학교 3개교, 정각중 및 동방중 등 중학교 2개교, 은봉고과 미추홀학교 등 2개교다.

강 의원은 새학교 증후군 발생 가능성에 대해 학교건축물 관리기본계획을 적용, 학교 준공 15일 전 베이크 아웃(Bake-Out)을 실시하고 준공 후 가구를 배치한 뒤 다시 한번 15일간 베이크 아웃을 실시해 최소 개교 2개월 전부터 베이크 아웃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단기간에 학교를 신축하고 실내에 휘발성 냄새를 제거하지 못한 상태에서 학생들이 수업을 받는 것은 절대 용납될 수 없는 교육행정”이라고 비난하고 이에 대한 시 교육청의 대책을 요구했다.

강 의원은 또 “단기간에 학교가 준공되는 것은 BTL방식을 도입한 제도적인 문제점이 깔려있다”고 전제하고 “이같은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해 개교 1년 전에 학교가 준공돼 새학교 증후군 및 부실공사를 사전에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나근형 시 교육감 역시 지난해 11월 열린 제150회 임시회에서 “개교 일정과 사업의 품질확보를 위해서는 2년의 촉박한 기간내에 시설을 완공하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정상적인 개교를 위해서는 개교 1년전에는 모든 공사가 완료돼야 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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