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시에 따르면 2004년 시내버스 준공영제 실시 이후 최근까지 현금 수입금을 횡령한 9개 업체를 적발, 과징금 142억8000만원을 부과하고 형사고발 조치했다.
9개 업체가 횡령한 현금 수입금은 총 2억4000만원으로, 지난해 말 현재 현금 수입금이 1162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미미한 수준이지만 제대로 된 근절대책이 필요한 상황.
실제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지난해 12월 준공영제의 허점을 이용해 승객이 낸 요금을 가로챈 B운수 대표 김 모(63)씨 등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바 있다.
김씨 등은 버스 승객수를 축소 집계해 허위로 적자를 낸 뒤 서울시로부터 적자 금액을 보전 받는 등의 수법으로 총 5억5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한편 시는 이같은 현금 수입금의 탈루·횡령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납입·이동·집계과정 등 전 과정을 모니터할 수 있는 원격모니터링 체계를 구축, 운영하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1월 현금 수입과정과 집계실에 CCTV가 설치돼 있지 않거나 미작동 상태로 방치한 8개 회사를 적발, 즉각 시정토록 조치한 바 있다.
또한 VCR 방식의 촬영·녹화방식을 DVR 인터넷 방식으로 개선, 서울시와 버스조합에서도 68개 버스회사의 현금집계실을 원격 모니터링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시는 아울러 현금 자동집계기 설치를 추진하는 한편, 상설점검반을 운영하고 조례 개정을 통해 내부 신고자에게 1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도 시행키로 했다.
/서정익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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