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주민좌담회도 ‘조작 의혹’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3-05 19:4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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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민락3지구’ 개발계획 주민의견 수렴 의정부시 민락3지구 개발계획을 놓고 주민 여론을 수렴한다며 시에서 실시한 여론조사가 “모두 엉터리였다”는 의혹이 속속 밝혀지고 있는 가운데<본보 3월4일자 18면 게제> 실제상황을 점검한다며 후속타로 실시한 주민좌담회 역시 반대가 대부분이었으나 찬성이 대부분인 것처럼 또다시 조작한 것으로 나타나 애초부터 주민의견수렴은 형식이었다는 것이 입증되고 있다.

5일 의정부시와 민락3지구 주민들에 따르면 경기도 도시기본계획위원회는 지난 2008년 2월22일 의정부시 도시기본계획 2단계 사업계획에 대해 심의를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의정부시는 심의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주민여론조사와 더불어 4개 권역(갓바위마을, 가좌마을, 구성마을, 산곡동마을)으로 나뉜 주민좌담회 결과에 대해 도위원회에 보고서를 제출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 좌담회 결과는 반대가 대부분이었으나 찬성이 대부분인 것처럼 조작, 경기도심의위원회에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갓바위 마을의 경우 주민 30호 중 21호가 참석해 찬성 2호, 반대 19호로 대부분의 주민들이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좌마을의 경우도 주민 28호 중 25호가 참석, 전원이 2단계 사업계획에 반대했으며, 구성마을의 경우도 9명 중 7명이 반대했다는 것이다.

더욱이 산곡동 마을의 경우는 좌담회 전 이미 대부분의 주민들이 술에 취해 좌담회가 무산, 무기한 연기됐으나 이 또한 찬성이 대부분인 것처럼 꾸며져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개발반대대책위원회 신낙우 위원장은 “4개 마을 좌담회 결과만 보더라도 민락3지구 주민 절대 다수가 개발에 반대하고 있음이 나타나고 있음에도 시에서는 대부분의 주민들이 개발에 찬성하고 있는 것처럼 허위로 조작하여 경기도 도시기본계획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기도심의위원회가 의정부시 도시기본계획 2단계 사업계획을 심의함에 있어 시에서 제출한 왜곡·조작된 민락3지구 주민의견수렴결과를 절대로 믿어서는 안 되며, 이를 토대로 반영한다는 것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여론조사와 주민좌담회의 결과에 공정성이 결여됐다는 의견이 팽배하자 주민 직접투표를 통한 방법을 도입하자는 의견이 제안되고 있다.

/윤용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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