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대표상품 ‘햇토미’ 쌀 이미지 광고 툭하면 바꿔 혈세만 낭비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3-05 19:4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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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가 시를 대표하는 상품 가운데 하나인 햇토미 쌀의 이미지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장기적인 안목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제작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5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05년부터 햇토미 브랜드를 널리 알리기 위해 시 이미지에 맞는 광고물을 제작, 버스정류장을 비롯해 지하철역사 주변, 도로변 지주 간판, 버스 및 택시 외부 등을 활용해 홍보를 해오고 있다는 것.

하지만 최근 시는 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기존 사용된 모델이 시흥시와 무관한 상업적인 인물로 광고 문구인 현명한 주부 보다는 미혼 여성으로서의 이미지가 강하다는 지적이 있다는 빌미로 또다시 시흥브랜드 쌀 햇토미 이미지 광고 제작을 변경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시 관련부서는 지난 2005년 햇토미 이미지 광고를 개발 사용 이후 최근 3년 사이 햇토미 쌀에 대한 이미지 광고를 3번씩이나 변경한 것으로 드러나 개발상에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실제로 지난 2005년 5월 475만원의 예산을 들여 아동 모델로 이미지 광고를 제작했다가 2006년 3월 1년도 되지 않아 또다시 햇토미인 모델을 내세워 여성들의 구매를 유도한다며 443만원의 예산을 반영 이미지 광고물을 변경 제작했다.

지난 2005년부터 올해까지 햇토미 이미지 광고물 개발 용역비만 약 1500만원의 예산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햇토미 쌀 이미지 광고 개선사업으로 인해 기존 포스터 변경과 광고물 제작 등 상당수의 예산이 발생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결국 시는 햇토미 이미지 광고 제작시 장기적인 안목을 고려하지 않고 광고물을 제작하는 바람에 2중 3중의 예산만 들게 하는 우를 범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일각에선 올해에도 시에 맞는 이미지 광고 개발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얼마가지 않아 또다시 예산을 들여 광고 개발을 재의뢰해야 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최 모(남·시흥시 정왕동)씨는 “이미지 광고물 변경을 어떻게 밥먹듯이 자주 바꾸는지 영문을 모르겠다”며 불만를 토로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지난 2006년 제작 사용하고 있는 이미지 광고가 시와 부합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돼 변경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송윤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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