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수부회장 소환 조사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3-02 18:39:29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삼성특검 피의자 신분으로 김인주사장도 함께 삼성그룹 3대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조준웅 특별검사팀은 29일 삼성 전략기획실의 이학수 부회장과 김인주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정확히 오후 3시부터 10시40분까지 7시간40분 가량 조사를 받았다. 이 부회장은 조사를 마친 뒤 “특검의 여러 질문에 성실하게 답변했다”며 “밤 늦게까지 저때문에 고생했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전날 특검의 소환 통보를 받고 조사를 받았으며 조만간 재소환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조 특검에게 삼성에 대한 압수수색 자제 요청을 한 일이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14일 특검에 전격 소환돼 조 특검과 면담하면서 “특검 수사에 협조할테니 삼성에 대한 압수수색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비난을 받은 바 있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을 삼성SBS 신주인수권부사채(BW) 헐값발행 사건의 피고발인으로 불러 이재용 전무의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그룹차원의 불법 행위가 있었는지 등에 대해 집중 조사했다.

이날 함께 소환된 김 사장은 오후 2시45분께 특검에 모습을 드러내 자정까지 9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았다.

김 사장은 조사를 마친 뒤 “충실하게 잘 조사받았다”고 말했으나 “비자금 조성에 관여했는가” 등 취재진의 쏟아진 질문에는 입을 열지 않았다.

김 사장은 이날 이 부회장과 함께 지난해 11월 참여연대와 민변이 비자금 조성 고발사건의 피고발인으로 비자금 조성 및 관리 의혹에 대한 집중 조사를 받았다.

특검팀은 전날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를 소환한 데 이어 이날에는 경영권 불법 승계 및 비자금 의혹의 진원지인 전략기획실에 직접 칼날을 겨냥했다.

/뉴시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