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의원 놀자판 ‘해외연수’심의위 ‘결정’ 멋대로 바꿔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2-26 18: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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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의원 놀자판 ‘해외연수’심의위 ‘결정’ 멋대로 바꿔
<속보>안양시의회 의원 해외연수 관광성 외유, 시민들 비난거세(본보 25일 게재)와 관련, 심사위원회에서 결정된 일정을 연수단이 임의로 변경한 것으로 알려져 시민들의 반발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당초 심사위원들의 결정과정에서는 안양시와 자매도시인 멕시코의 나우깔반시가 일정에 포함됐으나 어떤 이유에선지 빠지고 슬그머니 다른 일정이 첨가 됐다는 것이다.

특히 이러한 바뀐 일정을 심사위원들에게는 통보도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달 24일 ‘의원공무국국외연수심사위원회’는 멕시코 나우깔반시와 브라질의 생태도시인 꾸리찌바를 추가해 통과했다. 그러나 실제 연수에서는 나우깔반시가 제외된 채 진행됐다.

이에 대해 심사위원인 C 모씨는 “일정이 변경되면 재심의를 해야 하는데 그런 절차 없이 연수를 실시한 것은 심사위원회를 무시한 처사”라는 입장을 밝혀 이번 해외 연수가 문제점이 있음을 시사 했다.

여기에 심사위원회의 구성도 6명의 심사위원 중 현역 시의원이 3명, 직능단체 대표 자격의 전직 시의원 1명과 순수 민간인인 시민대표 1명, 교수 1명으로 구성돼 시의원이거나 전직 시의원이 절반을 상회해 구성, 공정성에도 의문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시의회 관계자는 “멕시코의 나우깔반시는 당초 일정에는 포함됐으나 그쪽에서 교류가 없었다는 이유로 거부해 취소됐고 심사위원회 구성은 행자부 지침에 따른 것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시민 강 모(47·남·안양동)씨는 이 같은 시의회의 입장에 대해 “아직도 반성하지 않는 시의회는 더 이상 시민들의 의회가 될 수 없다”는 격한 반응을 보였다.

/안양=정용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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