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권 학생 재수 20%이상 늘어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2-24 17: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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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하위권은 줄어… 재수생 15~20% 감소할 듯 수능등급제의 여파로 2009학년도 입시에서 재수생이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성적에 따라 재수선택 여부가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권 재수생은 급증하고 있는 반면 중하위권은 오히려 감소한 것.

비타에듀학원은 24일 “대부분의 학원들이 상위권 학생들의 수강이 20% 이상으로 증가됐지만 중하위권은 20~30% 줄었다”고 밝혔다.

전체학생에서 중하위권이 차지하는 비중이 훨씬 크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체 재수생 비율은 15~20%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상위권의 경우 1~2점차가 대학선택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지만, 중하위권 학생들은 매년 되풀이되는 입시제도의 크고 작은 변화가 재수에 대한 의지력을 상당히 감소시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재수해서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는 현실의식이 중하위권 학생들 사이에 확산되고 있다는 이야기다.

또 사이버대학과 전문학교 등 대체교육기관으로 유입이 활발해 진 점도 중하위권 재수생의 감소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전통적인 재수보다는 반수 등의 우회방법을 선택하려는 움직임도 재수생 감소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오로지 재수에만 매달리며 불확실한 대입을 또 한번 바라보며 학습한다는 것 자체에 부담감을 느끼는 중하위권 학생들이 많기 때문이다.

결국 전체 재수생 숫자는 감소해도 상위권 재수생이 늘어남에 따라 2009년 입시에서도 재수생들의 강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비타에듀 유병화 평가이사는 “상위권 학생들은 대입을 위한 학습에 1년이 더 부여된다는 점에서 유리하다”며 “이들을 중심으로 재수생들은 현재 목표하는 대학 이상의 상위권 대학에 합격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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