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 모방범죄에 긴장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2-21 19: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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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청, 상습방화 전과자 동향파악 나서 최근 인천지역에서 도시개발에 항의하는 주민들의 시위가 잇따르자 인천경찰이 숭례문 방화사건을 흉내낸 모방범죄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는 숭례문 방화사건이 도시개발에 따른 토지보상 가격에 불만을 품은 범죄로 드러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인천경찰청은 최근 5년 동안 인천지역에서 방화를 저질러 처벌을 받은 전과자 179명을 선별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 중 2회 이상 방화범죄를 저지른 12명을 방화 습벽자로 따로 분류해 동향파악에 나섰다. 실제로 20일 오전 9시부터 인천시 서구 백석동 한들지구 주민 150여명이 인천시청 앞 미래광장에서 시위를 벌였다.

주민들은 인천주공이 직접 개발하게 되면 토지보상 가격이 낮아질 것을 우려해 민영개발을 주장하고 있다. 또 21일에는 부평구 삼산동 삼산4지구 지주조합 조합원 80여명이 인천도시개발공사 정문 앞과 인천시청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지난달 8일부터 인천도시개발공사가 직접 개발할 경우 토지 보상가격이 터무니 없이 낮아질 것을 우려하며 민영개발을 주장하고 있다.

영종도 운북복합레저단지 통합 대책위 주민 40여명도 22일 오전 9시부터 운북동 가이주단지 조성부지에서 가이주단지에서 제외된 주민들에 대한 대책마련을 주장하며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범죄 예방차원에서 방화 전과자들을 따로 구분해 동향을 관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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