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범 누명 씌운 형제 적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2-21 19: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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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운영권 탐나 신씨 사무실에 필로폰 몰래놔 서울시 중랑구의 용마공원 운영권을 손에 넣기 위해 마약범죄를 뒤집어 씌운 비열한 형제가 검찰에 적발됐다.

인천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부장검사 김종호)는 21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용마공원 대표이사 김 모(56)씨 형제를 구속 기소하고 조직폭력배 배 모(32)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인천지검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3월10일 용마공원의 재산 관리를 맡은 신 모(51)씨의 사무실 책상 서랍안에 필로폰12.3g을 몰래 숨겨놓고 신씨가 즐겨 마시는 차에 몰래 필로폰을 섞어 이를 마시게 하는 수법으로 신씨에게 마약 범죄를 뒤집어 씌워 검찰에 신고한 혐의다.

이들은 또 지난해 7월6일 오후 7시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 회전초밥 식당 주차장에서 용마랜드 대표 현 모(51)씨의 승용차에 필로폰 36.9g을 몰래 숨겨 놓고 음료수에 몰래 필로폰을 넣어 마시게 한 뒤 경찰에 신고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씨 형제는 지난 2005년부터 용마공원에 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었지만 신씨 등이 계속 반대하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 형제는 또 신씨 등의 습관이나 가족관계, 출·퇴근 경로 등을 오랜시간 동안 관찰한 뒤 범행날짜와 장소 등을 계획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지검은 김씨 형제가 조선족 조직폭력배를 동원해 범행을 저지른 정황을 파악하고 이들의 신원파악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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