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정부중앙청사에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2-21 18: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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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 공무원 31명 긴급대피… 인명피해 없어 21일 오전 0시32분께 서울 광화문 정부중앙청사 5층 504호 국무조정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이 나자 화재 비상 3호를 발령하고 인근 소방서 3곳에서 소방차 64대와 소방대원 130여명이 출동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화재 발생 당시 건물 내부에 야근 중이던 공무원 31명은 비상계단을 통해 옥상으로 긴급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들은 화재가 모두 진압된 뒤 소방관들의 안내에 따라 무사히 화재 현장에서 빠져나와 귀가조치됐다.

이날 불을 처음 발견한 방호원 김 모(38)씨는 “야간 순찰 중 국무조정실에서 불이 나 소화기와 옥내 소화전으로 직접 진화에 나섰으나 불길이 계속 번져 119에 신고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화재 당시 경보음은 울렸으나 1970년에 완공된 정부청사에는 스프링클러는 갖추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화재로 국무조정실 내부 등 240㎡가 불에 탔으며, 집기류와 일부 서류도 소실된 것으로 파악돼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주요 문서의 훼손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소방당국은 추가 화재를 막기 위해 전기를 모두 끊은 상태로 청사 사무실과 복도에 남아 있는 연기를 빼내는 작업을 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국무조정실에 전열기구 등이 없었던 것으로 미뤄 전기 누전에 의해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당시 건물에 있던 공무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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