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방제작업 군인 소변서 ‘유기화합물’ 검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2-21 18: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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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건강영향 평가위해 5~10년 추적 필요” 태안군에서 방제작업에 참여한 군인의 소변에서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이 검출됐으나 모두 허용치 미만으로 조사됐다.

21일 질병관리본부는 태안군에서 반복적으로 방제작업에 참여한 군인 약 3000명을 대상으로 건강피해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중 표본 추출된 군인 33명에 대해 유기화합물, 다핵방향족탄화수소(PAHs) 등 대사산물 5종을 소변검사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는 지난 1월4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대사산물 소변검사의 중간결과에 따른 것으로 유기화합물 대사산물인 마뇨산(허용치: 2.5g/gcrea), 메틸마뇨산(허용치:1.5g/gcrea), 뮤콘산(1.0m/ gcrea) 등의 1,2차 소변검사결과 모두 허용치보다 적게 검출됐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소변 중 마뇨산(0.101, 0.081), 메틸마뇨산(0.064, 0.063), 뮤코산(0.172, 0.078)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허용치 이하인 경우에도 장기적인 건강영향 평가를 위해 향후 5~10년간 지속적으로 추후 조사가 실시될 예정이다.

또 지난 1월29일부터 2월14일까지 태안군, 서천군 등 30개 마을 주민 300명을 표본 추출해 건강영향에 대한 설문조사 및 신경행동검사를 실시한데 이어 6개월 뒤 추적조사가 진행될 계획이다.

신경행동검사는 유류가 일정농도 이상 인체에 유입될 때 중추신경계 억제, 인지능력, 뇌의 통합능력을 지연시키게 되므로 이러한 건강영향정도를 파악하기 위한 검사를 말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유류노출 후 약 2개월 시점에 유류의 유기용제 및 중금속 성분에 의한 뇌의 기능장애를 평가하기 위해 신경행동검사를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급성 건강영향의 정도와 내용 및 일별, 작업지역별, 증상별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피해지역 현장진료소에서 치료받은 자원봉사자 5만명의 진료기록을 확보, 분석할 계획이다.

아울러 급성건강영향조사 결과를 반영해 향후 중장기적으로 만성 건강영향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지난 1월17일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해 1차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이번 전문가 자문회의는 예방의학, 산업의학, 신경과, 정신과 전문가로 구성해 만성 건강영향조사 내용, 대상, 방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질병관리본부는 “급성 건강영향조사 최종 결과를 분석, 평가하고 주민 및 방제작업자의 건강문제를 파악하여 건강관리 대책안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유사 사태가 발생시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가칭 ‘환경 재난지역 위기대응 및 건강관리 매뉴얼’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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