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서 육군 헬機 추락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2-20 17:3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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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 7명 전원 사망… 새벽 ‘퍽’ 소리와 함께 교신 두절 20일 새벽 1시40분께 경기 양평군 용문산 일대에서 육군 204 항공대대 소속 헬기(UH-1H) 1대가 추락해 조종사 신기용 준위(44) 등 탑승 장병 7명 전원이 숨졌다.

육군에 따르면 사고 헬기는 19일 오후 강원도 홍천군 국군병원에서 경기도 성남시 국군수도병원으로 뇌출혈을 일으킨 윤 모 상병을 이송한 뒤 복귀중이던 20일 오전 1시40분께 교신이 끊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육군은 조종사들의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통해 오전 3시50분께 용문산 남쪽 3.4㎞지점 용천리 일대에서 추락한 헬기 잔해와 탑승 장병의 시신을 발견, 수습한 뒤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20일 오전 1시부터 용문산 일대에 짙은 안개가 깔려 5m 앞도 분간하기 힘들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고 당시 ‘퍽’하는 소리와 함께 교신이 두절됐다”고 전했다.

군 사고조사반은 조종사가 안개로 인해 용문산의 능선을 보지 못하고 부딪혀 추락한 것인지에 대해 조사하고 있으며 UH-1H헬기가 노후된 기종인 만큼 기체 이상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사고로 204 항공대대 소속 신기용 준위(44·조종사), 황갑주 준위(35·부조종사), 최낙경 상병(22·승무원), 이세인 일병(21·승무원)과 철정병원 소속 정재훈 대위(35·군의관), 선효선 대위(28·간호장교), 김범진 상병(22·의무병)이 사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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