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팀은 이날 오후 2시 비자금 의혹과 관련해 황 사장을 소환, 차명계좌 개설 및 비자금 조성 의혹을 집중 추궁했다.
황 사장은 지난해까지 8년째 반도체 집적도가 매년 배 증가한다는 ‘황의 법칙’을 통해 삼성전자 반도체 신화를 이끌어온 인물이다.
앞서 황 사장은 “스티븐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와 계약과 관련된 미팅이 잡혀 있어 소환되는 장면이 노출되면 계약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친다”며 출석을 거부해 왔다.
이와 관련해 특검 관계자는 이날 “황 사장을 불러 비자금 조성 및 관리 의혹에 대해 조사한 뒤 출금 해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차명계좌 명의자인 삼성화재 전무 등 전·현직 임원 6명을 소환하고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의 수사 대상인 삼성SDS 신주인수권부사채(BW) 헐값매각 사건과 관련해 임원 1명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다.
이와 함께 특검팀은 전날 국세청으로부터 이건희 회장 일가의 납세 자료를 확보, 위법하게 조성된 재산이 있는지 등에 대한 분석에 나섰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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