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에 ‘파괴해도 좋으니 진화하라’ 했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2-12 20: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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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준 문화재청장 밝혀 유홍준 문화재청장이 국보1호 숭례문 소실을 둘러싼 문화재청과 소방방재청간 책임공방에 대해 “우리는 밤 9시30분에 소방방재청에 ‘파괴해도 좋으니까 진화하라’고 위임했다”고 말했다.

유 청장은 12일 오전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문화재 관리책임은 지자체에 위임돼 있지만 지도·감독·지원은 문화재청이 해야 한다. 책임은 제가 져야 한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유 청장은 특히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제가 사직하는 것이 맞지만 이 문제에 대한 정비가 먼저다”고 밝혔다.

유 청장은 이어진 ‘그러면 소방방재청에서 제대로 진화하지 않았다는 것인가’란 물음에 “거기까지는 우리가 조사할 수 없으니까”라며 “건축문화재과장이 그렇게 말했다고 보고받았다”고 답했다.

유 청장은 이어 “원인규명은 수사당국에서 할 것”이라면서 “문화재청은 어떻게 복원하느냐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청장은 아울러 “오늘 대통령께 발생에서부터 후속조치까지 보고하러 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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