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고상 시험전 SMS로 알려준 듯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2-10 17:5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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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大미대 입시 실기시험문제 사전유출 의혹 홍익대 미대 입시 실기시험 문제 사전유출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 마포경찰서는 홍대 인근의 J미술학원 강사 A(35)씨가 시험 당일 고사장으로 옮겨지던 석고상을 학생들에게 미리 문자메시지로 알려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10일 밝혀졌다.

경찰은 9일 J학원 원장 B(42)씨와 A씨를 불러 조사한 결과, A씨가 시험 30분 전에 정물화 문제로 출제될 석고상과 소품들을 일부 수험생들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알려준 정황을 포착하고 집중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서 “시험 당일 학교에 갔다가 우연히 고사장으로 석고상을 옮기는 것을 보고 고사장이 잘 보이는 옆 건물에 올라가 석고상을 확인한 후 일부 학생들에게 문자메시지로 알려준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고사장 옆 건물을 현장 검증한 결과, 이 건물 창문을 통해 고사장의 석고상 식별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경찰은 지난 4일 J미술학원을 압수수색하고 학원생 명부와 컴퓨터 파일, 각종 서류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압수수색한 자료를 검토하고 A씨와 B씨 등에 대한 보강 조사를 실시한 후, 이들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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