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전교조경기지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학급당 학생 수, 교원 1인당 학생 수 등 각종 교육여건 조사에서 전국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 도교육청이 영어교육에 올인하려는 것은 졸속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영어교육확대 중단을 촉구했다.
참교육학부모회 등 학부모단체들도 영어교육 확대 정책이 사교육비를 부추길 것이 뻔한 데 전국 최대규모 교육기관인 도교육청이 최일선에 나서 동조하는 것에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다.
특히 교원 및 학부모 단체들은 “대통령 인수위가 영어교육정책에 대한 비난 여론이 높자 재조정하는 등 숨고르기를 하고 있는 시점에서 도교육청이 앞장서 영어몰입교육 확대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내년 교육감 직접선거를 감안, 새정부 눈 도장 찍기에 다름 아니다”고 지적했다.
전교조경기지부 등은 도내 급당 학생수가 38.6명, 급당 정원 41명 초과 전국 과밀학급의 70% 차지, 교원 1인당 학생 수 21.46명 등 전국 최하위 교육여건 상황에서의 영어 공교육 강화 방안은 성과를 기대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이들은 성과를 담보할 수 없는 영어몰입교육 확대보다는 우선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 방안을 제시, 투자를 늘리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참교육학부모회 관계자는 “급당 학생 수 전국 최고에 교사들의 영어교육 준비상태 부족 등을 우려하는 여론에 눈 감고 영어교육정책 확대에 앞장서고 있는 도교육청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전교조경기지부 관계자도 “영어로 하는 영어수업이 효율적이지 않고 학생들의 영어에 대한 부담을 늘려 사교육을 증가시킨다는 학부모·교원 등 교육주체들의 여론 수렴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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