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인천시청 정문 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대규모 집회 및 시위는 행정기관이 무리하게 추진하는 도시재생사업에 따른 강제수용방식이 채택됐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인천시의회 노경수 부의장(중구 2)은 29일 최근 인천시청 정문앞에서 대규모 시위가 끊이지 않는 이유는 시가 도심재생사업을 전개하면서 강제수용방식을 강행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비난했다.
노 부의장은 실제로 “인천지역은 재건축 및 재개발 지역으로 지구지정된 구역이 무려 151개 지역에 이르고 있는데 이중 도시재생사업이 9개 구역이며 현재 8개 구역은 지구지정된 상태”라며 “다만 인천역 주변만 지구지정이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노 부의장은 또 인천도시개발공사가 발표한 자료를 인용, “현재 전국에서 펼쳐지고 있는 도시재생사업지구는 서울시가 33개, 대전이 6개, 부산이 4개, 경기도가 11개 지구를 지정해 개발사업을 벌이고 있다”며 “그러나 서울 은평지구를 제외하고 나머지 구역은 강제수용방식을 적용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서울시가 강제 수용방식을 통해 추진한 은평지역의 경우 폭등한 주택가격으로 인해 원주민의 재정착률이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강제수용방식을 통한 재개발 사업은 결국 실패한 사업이라며 “인천시는 강제수용방식을 통한 개발정책을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노 부의장은 특히 인천역 일대 재개발사업과 관련, “이 일대 주민 2459명의 청원을 소개하면서 개발은 진행하되 강제수용방식이 아닌 민간사업자 주도로 개발할 것을 요구했다”며 “강제수용방식을 통한 개발사업이 강행될 경우 이 일대 주민들은 결국 재정착하지 못하고 타 지역으로 이전하게 되는 악순환을 겪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 =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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