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내 대학생 음주폐해 3년간 359건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1-29 18: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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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소란>기물파괴>교통사고 인제大 김광기교수 조사
75곳 “음주예방 교육프로 마련등 대책 절실”



대학교내 학생들의 음주로 인한 폭행사건과 기물 파괴 등 폐해가 심각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9일 인제대학교 음주연구소 김광기 교수가 국내 77개 대학교의 학생관련 정책 관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학생들의 음주폐해를 경험해 본적이 있다는 학교가 59개교, 사고 건수는 359건에 달했다.

유형별로는 폭행사고가 138건으로 가장 많았고, 소란(96건), 기물파괴(68건), 교통사고(35건) 등이 뒤를 이었다.

김 교수는 “이는 학교에서 인지하고 있거나 보고된 것”이라며 “실제 대학내에서 발생하는 음주문제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 학교 중 43.8%가 축제, 오리엔테이션, 체육대회, MT 등의 행사 때 주류회사의 지원을 받았으며, 41.0%는 학교 행사를 위한 팸플릿 등 출판물에 주류 광고를 게재하는 등 음주를 조장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학교 관계자 73.5% (75개 대학)는 ‘음주폐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예방방법으로는 음주예방 교육프로그램 마련, 학교 조직차원 대책(교칙 강화) 마련, 학교와 지역사회 공동대책 마련 등을 꼽았다.

김 교수는 “음주폐해를 줄이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들에게 음주 대신에 활용할 수 있는 대안을 제공하는 것과 주류회사의 학교행사 지원을 제한하는 것, 교칙의 명문화와 철저한 단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교수는 29일 오후 2시 서울시 주최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리는 ‘대학생 음주폐해 예방을 위한 정책심포지엄’에서 이번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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