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부사장 소환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1-27 17:5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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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비자금 조성·관리여부 조사 삼성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조준웅 특별검사팀이 27일 정기철 삼성물산 경영기획실장 겸 부사장(CFO)을 소환, 김용철 변호사가 폭로한 비자금 조성 및 관리 여부를 조사 중이다.

특검팀은 정 부사장이 전략기획실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점을 근거로 비자금 조성 경위등을 추궁하고 있다. 특히 김 변호사가 삼성물산이 해외 지사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했다고 폭로함에 따라 이 부분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앞서 김 변호사는 “삼성전관(현 SDI)이 삼성물산의 런던·타이페이·뉴욕지점 등과 장비구매대행계약 과정에서 비자금 조성에 관한 합의서를 체결하고 구매대금의 일정 부분을 비자금으로 조성하는 방식으로 2000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삼성화재 본사 및 전산센터에서 확보한 압수물 분석에 주력하고 있다. 특검팀은 고객에게 지급 또는 미지급된 보험금 내역 등 고객 관리자료와 내부문서, 백업 전산자료 등을 분석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에버랜드 창고에서 나온 미술품 수천점 가운데 비자금으로 구입한 의혹이 제기된 작품들이 포함돼 있는지에 대해서도 확인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특검팀은 월요일 서미갤러리의 홍송원 대표를 다시 소환해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고가의 미술품 수십 점을 사들인 과정 및 자금 출처, 행방불명된 ‘행복한 눈물' 등 미술품의 보관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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