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등급제 올부터 폐지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1-22 18:4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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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시행 1년만에 없애… 등급·표준점수·백분위 공개 2009대입 ‘정시=수능·수시=논술’체제로 갈 듯



오는 2009학년도부터 수능등급제가 폐지되고 등급, 표준점수, 백분위 함께 표시된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2009학년도부터 수능등급제를 폐지하는 대입자율화 1단계 조치가 포함된 ‘대입 3단계 자율화 방안’을 확정 22일 발표했다.

이같은 정책에 따라 수험생들의 입장에서는 경우의 수가 상당히 많아졌다. 대학자율화에 따라 대학별로 입학전형이 달라질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중상위권 이상 대학은 수능반영을 점수로 하고 중하위권 대학은 학생모집에 유리한 등급제를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2009학년도 대입은 ‘정시=수능 수시=논술’이라는 공식이 보다 뚜렷해질 가능성이 높다. 수능은 비중이 커지는 만큼 변별력 확보를 위해, 난이도가 다소 올라갈 수 있으며, 논술도 ‘통합형’ 출제경향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수시모집, 논술비중 늘어날 듯... 본고사형 문제 대비해야

우선 수시에서는 논술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대학이 논술폐지 방침을 밝히고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정시모집에 국한된 이야기. 정시보다 모집인원이 많은 수시모집에서는 논술이 엄청난 위력을 가진다는 것을 명심해야한다.

수시전형으로 대학에 입학하려는 학생들은 지금부터 대학별고사에 대한 준비를 철저하게 해야한다.

수시모집에서 상위권 대학은 학생부의 비중을 줄이고 논술과 면접의 비중을 높일 것으로 보이고, 중하위권 대학은 학생부와 면접에 큰 비중을 두는 현행 시스템을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상위권 대학 논술의 경우 문과는 영어제시문이 사용되고 이과는 수학과 과학 중심의 계산형 문제가 도입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시모집, 수능 비중 높아지고... 재수생 강세 보일 듯

정시모집은 수능이 가장 영향력 있는 전형으로 꼽힐 것으로 보인다. 각 대학들은 학생부 및 수능 반영비율을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대학 자율성이 확대됨에 따라 학생부보다 변별력이 큰 수능의 비중을 더욱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상위권 대학은 수능과 대학별고사, 중위권 대학은 수능, 하위권 대학은 내신과 수능을 중심으로 학생들을 선발할 가능성이 높다.

등급제 수능은 전 영역에 걸쳐서 고르게 잘하는 것이 중요했지만, 점수제 수능은 같은 등급에서도 점수 차이가 있으므로 한 영역을 상대적으로 잘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 특히 지원 대학에서 가중치를 두는 영역별 점수에 높은 득점을 하면 유리하다.

또 2009학년도 정시모집은 재수생의 강세가 두드러질 가능성이 높다. 수능등급제 때문에 1, 2점 차이로 원하는 등급을 받지 못한 수험생들이 더 좋은 등급을 받기 위해 재수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재수생은 수능을 한 번 치러 경험상 우위에 있고, 학생부 대비에 대한 시간을 수능에 집중할 수 있으므로 보다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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