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동 전략기획실 사장 소환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1-22 18:4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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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특검 이형도 삼성전기 고문도 함께 불러 삼성그룹 3대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조준웅 특검 수사팀은 22일 이순동 삼성 전략기획실 사장과 이형도 삼성전기 고문 겸 부회장을 소환,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사장은 삼성의 비자금 조성 및 로비, 경영권 승계 증거조작 등 의혹의 핵심 진원지인 전략기획실 소속으로, 전략기획실 임원이 소환되는 것은 특검 출범 이래 처음이다.

이 사장은 1991년 삼성회장 비서실 이사를 거쳐 삼성전자 상무이사와 비서실 전무이사를 지냈고 2001년부터는 구조조정본부 홍보팀장과 전략기획실 기업홍보팀장을 역임했으며, 김용철 변호사(전 삼성그룹 법무팀장)가 차명계좌를 보유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삼성 전ㆍ현직 임직원 가운데 한 명이다.

이에 따라 특검팀은 이 사장을 상대로 차명계좌 개설 경위와 돈의 용처, 전체 자금 규모 등을 집중 추궁하고 이 사장 명의의 차명계좌의 연결계좌에 대한 추적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제일모직 기획조정실장과 그룹 비서실 이사를 거쳐 1995~2001년 삼성전기 대표를 지낸 이 고문을 상대로 비자금 조성 및 운영 관여 여부를 캐묻는 중이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18일부터 성영목 신라호텔 사장과 김상기 삼성벤처투자 사장, 김동식 제일기획 전무, 윤형모 삼성화재 부사장, 이실 삼성SDI 부사장, 배호원 삼성증권 사장 등 핵심 임원과 실무자들을 참고인 자격으로 줄소환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이는 등 차명계좌 개설 및 해외 비자금 조성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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