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파일’사건 전면 재수사 돌입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1-20 17: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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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특검 홍석현회장·전직 검찰간부등 출국금지 삼성 비리의혹을 수사중인 삼성특검(조준웅 특별검사)는 19일 중앙일보 홍석현 회장을 출국금지 시키는 등 1997년 9월에 발생한 이른바 ‘X 파일’ 사건에 대해 전면 재수사에 돌입했다.

특검이 홍 회장과 함께 추가로 출국금지한 인사중에는 X 파일에 이름이 등장하는 전직 검찰 간부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예상된다.

특검이 X 파일 사건에 대해 전면 수사에 나선 것은 홍 회장과 삼성 이학수 부회장의 대화를 불법 도청, 녹음한 X 파일에 삼성 특검의 3대 수사과제중 하나인 검찰 고위 관계자등 정·관계 떡값 제공 혐의와 관련한 가장 구체적인 단서가 들어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검찰은 이를 위해 대검을 통해 2005년 검찰 수사기록과 CD로 된 X 파일을 넘겨 받아 정밀 분석을 벌이고 있다.
특검은 이와 함께 김용철 변호사가 폭로만 하고 제출하지 않은 ‘떡값 검사 명단’에 대해서도 김 변호사를 설득, 확보하고 X 파일에 나오는 인사들과 대조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특검은 그러나 X 파일의 또다른 중요한 내용중 하나인 1997년 대선자금 제공 부분에 대해서는 공소시효 만료 등의 문제로 수사를 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이 홍 회장 등 X 파일 관련자들에 대한 출국금지를 추가함에 따라 검찰에서 이미 출금한 30명을 합쳐 출국금지 대상자도 60명으로 늘어났다.

특검은 18일 차명예좌 조성경위 등과 관련해 성영목 호텔신라 사장등 삼성 전략기획실 근무 경험자등을 처음으로 소환한데 이어 19일에도 삼성 관계자 5~6명을 추가로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특검이 우선 소환을 통보한 간부들은 차명계좌 개설과 운영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이는 전략기획실이나 비서실, 삼성증권 전·현직 임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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