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회장 집무실 압수수색 전격실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1-14 18:4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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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특검, 이학수부회장·김인주사장 자택등 7곳도 함께 삼성그룹 3대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조준웅 특검 수사팀은 14일 이건희 회장의 집무실인 승지원 등 8곳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

특검은 이날 오전 8시30분께 삼성 비자금 의혹 수사와 관련해 이 회장의 집무실인 이태원동 소재 승지원 및 부속 건물, 이학수 전략기획실장(부회장)의 도곡동 자택, 김인주 사장의 도곡동 자택 및 남양주 소재 별장, 최진원 전략기획실 부장의 분당 파크뷰 자택, 김상규 전략기획실 차장의 대치동 자택, 최광해 전략기획실 부사장의 도곡동 자택, 전용배 전략기획실 상무의 도곡동 주거지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한편 특검팀은 김용철 변호사를 세 번째 소환해 삼성 비자금이 미술품 구매에 전용된 의혹에 대해 집중 조사를 벌이고 있다.

특검은 이날 김 변호사를 상대로 이건희 삼성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삼성리움미술관장이 국내 미술관들을 통해 수백억원에 달하는 해외 미술품을 사들였다는 의혹에 대해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특검팀은 삼성의 국내 갤러리를 통한 미술품 거래 의혹이 불거진 서미갤러리, 국제갤러리, 현대갤러리 관계자들을 조사하기 위해 소환 일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김 변호사의 1, 2차 소환 당시 건네받은 수사대상 의견서와 비자금 조성 및 관리에 관여한 전·현직 임원 68명의 명단을 검토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특검팀은 불법 경영권 승계 의혹과 관련해 이르면 이번주 초부터 이학수, 김인주 사장 등 주요 참고인을 소환 조사하기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이며 차명 의심 계좌를 소유하고 있는 삼성 전·현직 임원들도 차례대로 소환해 차명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앞서 김 변호사는 이날 오전 8시50분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 특검 사무실 도착해 “싸이 톰블리, 에드 루시아 등 삼성의 미술품 거래에 대한 내용을 담을 메모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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