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화재 참사’ 코리아냉동 대표이사 피의자 신분 경찰 출두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1-14 18:4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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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화재 경기 이천 화재 참사와 관련해 코리아냉동 대표이사 공 모(47·여)씨가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본부에 처음 출두했다.

이날 오전 10시7분께 흰색 소나타 승용차에서 내린 공씨는 5명 가량의 코리아냉동 직원들의 보호를 받으며 수사본부에 들어섰다.

쥐색 목도리로 얼굴은 가린 채 현관을 들어선 공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입을 굳게 다문 채 서둘러 수사본부에 마련된 조사실에 들어갔다.

수사본부는 공씨를 상대로 냉동창고의 스프링클러와 방화문 등 소화장비가 수동으로 작동하도록 조작돼 대형 참사로 이어진 경위와 공사 인허가 관계의 각종 의혹 등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있다.

당초 공씨는 지난 13일 오후 소환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유족들과의 보상협상이 지연돼 소환이 하루 연기됐다.

수사본부는 공씨와 함께 지난 10일 출국금지 조치된 코리아냉동 현장소장 정 모(41)씨와 냉동공무팀장 김 모(48)씨 등 3명에 대해서는 1차조사를 마친 상태다.

공씨 조사에 대해 수사본부(본부장 박학근 2부장) 이명균 팀장은 “공씨는 그동안 유가족들과의 보상 협상 관계로 인해 소환이 늦어졌다”며 “사법처리는 하겠지만 강도와 시기는 오늘 조사를 끝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팀장은 “우선 화재 발생 후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진 부분과 관련해 사법처리 수위를 놓고 검찰과 협의 중이다”며 “공씨는 오늘 출두해 이번 사법처리 대상에서는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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