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화재 참사를 수사중인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본부장 박학근 2부장) 이명균 팀장은 13일 “화재 발생 후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진 부분에 대한 수사는 어느정도 마무리됐다”며 “사법처리 수위를 놓고 현재 검찰과 협의 중이다”고 밝혔다.
이 팀장은 “화재 발생 당시 냉동창고의 스프링클러와 방화문 등이 수동으로 작동하도록 조작돼 있었다”며 “비상벨도 작동하지 않도록 조작해 대형 참사로 이어진 만큼 이와 관련된 회사측 관계자들을 사법처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코리아냉동 대표이사인 공씨는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았으나 오늘부터는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을 것”이라고 말해 코리아냉동 대표이사인 공씨를 사법처리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공씨 외에 지난 10일 수사본부에서 출국금지시킨 현장소장 정 모(41)씨와 냉동공무팀장 김 모(48)씨, 안전관리팀장 김 모(41)씨 등도 사법처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 인·허가 과정의 문제점에 대해서 이 팀장은 “현재 코리아냉동 사무실 압수수색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며 “인·허가와 관련된 수사는 얼마나 시일이 걸릴지 아직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화재 원인 및 발화점에 대해 그는 “전기시설에 대한 감식을 벌여야 하는데 천장 높이가 8m 가량으로 특수 작업 차량이 들어가야 한다”며 “특수차량이 현장에 들어가기 위한 준비작업을 벌이고 있어 감식은 내일부터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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