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허가 비리 수사… 4명 출금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1-10 18: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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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화재수사본부 DNA로 희생자 16명 신원확인… 11명 유가족에 통보 경기 이천 화재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은 공사관계 수사 인력을 대폭 늘리는 등 화재원인과 공사 인·허가 과정의 문제점을 찾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천 화재 발생 4일째인 10일 사고를 수사중인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 박학근 본부장은 수사진행 상황에 대한 브리핑에서 “특별법조사팀과 화재감식팀 등 수사 인원을 확충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박 본부장은 “그동안 이천경찰서 직원 33명과 경기경찰청 직원 24명 등 57명으로 수사를 해왔으나 수사를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해 공사 인·허가와 관련한 특별조사팀 3명과 화재감식전문팀 3명 등 6명을 증원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문 등으로 16명의 신원을 확인했지만 한 치의 오차도 없도록 하기 위해 발견된 사체 40구를 모두 DNA 시료를 확보해 유족 DNA와 맞추는 수사를 하고 있다”며 “어제까지 11명을 최종일치 판정해 유가족들에게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유족 DNA가 확보되지 못한 우즈베키스탄 누알리씨와 중국 교포 김용해씨에 대해서는 거주지에서 칫솔 등 생필품을 확보해 유전자 감식을 의뢰했다”며 “사체 40구와 대조할 DNA 시료를 모두 확보해 조만간 일치여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본부장은 “화재원인을 밝히기 위해 전문 감식기관이 매일 합동감식을 벌이고 있어 빠른 시일 내에 원인 규명이 될 것”이라며 “공사 관계 부분에 대해서도 서류 검토 등 기초조사를 벌이는 한편 코리아2000 측 관계자 4명을 출국금지 시켰다”고 밝혔다.

수사본부에서 출국 금지시킨 코리아2000 측 관계자는 대표이사 공 모(46)씨와 현장소장 정 모(41)씨, 냉동공무팀장 김 모(48)씨, 안전관리팀장 김 모(41)씨 등 4명이다.

경찰은 그동안 코리아2000 측 관계자와 하청업체, 이천시 공무원 등 40여명을 불러 조사를 벌였으며 인·허가 과정에서 문제점이 발견될 경우 이들에 대해 추가 출국금지를 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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