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화재, 안전불감증이 대형참사 불러”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1-09 17: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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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방제청 조사팀장 밝혀 경기 이천 냉동창고 화재 폭발사고는 40여명의 사망·실종자를 낳는 대참변으로 이어졌다. 이번 사고에서 대형참사가 일어난 것에 대해 당국과 전문가는 화재에 취약한 환경과 ‘안전불감증’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소방방재청 손은수 화재조사팀장은 8일 “현재까지 조사된 내용을 보면 일용인부들이 안전조치 없이 동시에 작업을 하고 현장에서 안전기준을 지키지 않아 사상자가 많았다”고 말했다.

손 팀장은 “우선 화재가 출입구에서 일어나 폭발과 동시에 불이 번졌고, 화재가 발생한 지하 1층이 면적은 넓지만 미로식으로 돼있는데다가 깊숙한 곳에 있던 인부들이 많았다”며 “탈출할 수 있는 여유가 없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손 팀장은 “공장 안에 시너 등 인·발화성물질이 많았던 것도 큰 인명피해가 나온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또 서울대 윤인섭 교수는 “원인은 결국 용접하다가 터진 것이 아니냐”며 “용접불꽃이 튀는 가운데 인계점에 도달하니까 폭발한 뒤 화재가 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윤 교수는 “폭팔이 한번에 그치지 않았고 여러번 반복되면서 화재로 이어졌으며, 주변에 인화성 물질이 많았던 것도 불길이 크게 번인 원인”이라고 말했다.

윤 교수는 “그 공장이 위험물질 취급장소로 분류돼 있었는지 면밀히 살펴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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