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 손은수 화재조사팀장은 8일 “현재까지 조사된 내용을 보면 일용인부들이 안전조치 없이 동시에 작업을 하고 현장에서 안전기준을 지키지 않아 사상자가 많았다”고 말했다.
손 팀장은 “우선 화재가 출입구에서 일어나 폭발과 동시에 불이 번졌고, 화재가 발생한 지하 1층이 면적은 넓지만 미로식으로 돼있는데다가 깊숙한 곳에 있던 인부들이 많았다”며 “탈출할 수 있는 여유가 없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손 팀장은 “공장 안에 시너 등 인·발화성물질이 많았던 것도 큰 인명피해가 나온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또 서울대 윤인섭 교수는 “원인은 결국 용접하다가 터진 것이 아니냐”며 “용접불꽃이 튀는 가운데 인계점에 도달하니까 폭발한 뒤 화재가 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윤 교수는 “폭팔이 한번에 그치지 않았고 여러번 반복되면서 화재로 이어졌으며, 주변에 인화성 물질이 많았던 것도 불길이 크게 번인 원인”이라고 말했다.
윤 교수는 “그 공장이 위험물질 취급장소로 분류돼 있었는지 면밀히 살펴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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