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화재 희생자 보상-장례절차 진통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1-09 17: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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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명의 목숨을 앗아간 경기 이천 화재 사고대책본부가 유족들과 장례 절차, 보상 문제를 논의하고 있지만 명확한 대책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9일 유족 대표들과 사고대책본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두 차례에 걸쳐 대책회의를 가졌지만 현재까지 뚜렷한 대책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이천시민회관에서 100여명의 유가족들 뜬 눈으로 밤을 지새며 공동의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유족들은 현재 보상 등의 어려움이 있을것 같다는 외부의 소식에 이천시청 측에 관리 감독 책임을 물으며 정부 당국이 보상문제 해결에 나서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고 회사인 코리아 냉동 측과의 보상문제와 장례식 절차 협의도 이견이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코리아 냉동 측은 가족들에게 위로금과 장례비를 실비로 보상하겠다고 밝혔다가 유족들이 반발하자 보상전문 노무사를 통해서 오늘 오후에 다시 협의하자고 제의했다.

유족들은 이런 대응에 반발하며 ‘분향소를 사고현장으로 옮기는 방침까지도 생각하고 있다’며 ‘유족들의 입장에서 생각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중국동포 희생자 유족들은 중국에 있는 가족들의 입국 문제 해결 등에 대해서도 요구했다.

한편 대책본부는 신원이 확인되는 대로 개별적 장례를 권했지만 유족 측은 합동으로 치르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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