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평택시 팽성읍 대추리에 300만평의 미군기지를 건설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송탄읍 오산 미공군기지(K-55. 에어베이스)인근 서탄면 일대 14만평을 추가로 매입해 탄약고 안전지대를 추진하고 있으나 사실은 골프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는 의혹이 평택지역 시민단체에 의해 제기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8일 평택참여자치시민연대(시민연대)에 따르면 국방부가 2003년 한국공군 오산 영외탄약고 설치계획을 수립하고 2010년까지 안전구역을 설치한다면서 지난해 5월30일 주민설명회를 열어 서탄면 일대 46.2만㎡(14만평)의 농지 매입 계획을 밝혔다.
시민연대는 “국방부는 그동안 미군기지 추가확장이 아니냐는 질문에 한국공군의 오산 영외탄약고 이전에 따른 안전구역에 필요한 부지 매입이라며 추가확장과는 무관한 공군의 사업이라는 답변을 해 왔다”고 밝히고 “그러나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한 결과 처음부터 9홀 규모의 골프장 건설을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되고 있는데도 국방부는 이에 대해 함구하고 있어 더욱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민연대는 이어 “추가확장부지에 골프장 조성사실을 공식확인하기 위해 지난해 12월11일 공군본부와 공군작전사령부에 공개 질의서를 보냈지만 국가 정책사업이기 때문에 논의중이니 기다려달라며 현재까지 어떠한 해명이나 답변도 없이 함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민연대는 “국방부가 설명회를 통해 토지주들에게 탄약고 안전지대를 설치하기 위해 매입한다고 거짓 설명한 것은 정책의 투명성, 신뢰성이 상실된만큼 국방부는 즉시 토지수용 계획을 철회하고 주민들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한국공군작전사령부와 미700사령부가 함께 사용하고 있는 오산미공군기지에는 현재 9홀 규모의 미군전용 골프장이 있으며 추가 조성중인 대추리 미군기지내에도 18홀 규모의 골프장이 설계된 것으로 알려져 시민단체의 반발을 산 바 있다.
이에 대해 공군작전사령부 관계자는 “골프장 건설을 검토는 했으나 현재는 보류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골프장 건설 문제에 더 이상 아는바 없고, 구체적인 사항은 밝힐수 없는 입장”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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