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체육회 ‘비리 온상’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1-07 20: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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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등 전국체전 예산 9천여만원 꿀꺽 인천시 체육회가 전국체전 시예산을 선수들에게 지원하지 않고 인천시 공무원들에게 지급한 사실이 경찰 수사결과에 의해 뒤늦게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시체육회 간부와 관련 직원들은 전국체전 시예산을 전국 체전 현지에 격려차 왔던 인천시 공무원들에게 활동비 명목 등으로 2005년부터 2007년까지 모두 9000여만원을 지급 횡령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들 체육회 간부들은 민간 동호회로부터 받은 시립체육관 사용료를 체육회 예산으로 편성하지 않고 임의로 사용하는가 하면 체육회관 보일러 수리 등과 관련해 공사업체와 짜고 실제 수리비보다 높게 책정해 지출한 후 그 차액을 돌려받아 개인용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시 관련 공무원들은 시체육회 간부로부터 업무편의와 관련, 금원 및 술접대 등의 향응을 받은 혐의도 함께 받고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시 공무원과 시체육회 간부 14명을 무더기로 붙잡아 불구속 입건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하고 있다.

경찰은 이번 수사과정에서 관련 공무원들의 신분을 철저히 보안에 붙이는 등 공무원의 봐주기 수사가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져 나오고 있다.

한편 경찰은 감독 권한이 있는 공무원들의 소극적인 관리감독으로 인한 관행적 비리가 더 있을 것으로 판단, 국가로부터 예산을 보조받는 단체들에 대한 수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송창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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