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 현재 32명이 창고에 갇혀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소방대원들이 유독가스로 인해 실종자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구조된 17명 가운데 최정한(50)씨 등 9명은 강남 베스티안병원과 구로 성심병원, 이천 파티마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꽝’하는 소리와 함께 시커먼 연기가 피어 올랐다는 목격자의 진술에 따라 프로판가스 주입과정에서 불꽃이 튄 것과 우레탄 발파작업 도중 발생한 유증기에 의해 발화된 것 등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하지만 지하1층에서 냉장시설 시험가동을 하면서 냉매인 프레온가스 작업과 전기작업, 인화성물질인 ‘에스포드’ 도포작업이 함께 진행됐다는 업체 관계자들의 말에 따라 폭발성 있는 프레온가스가 유출되고 전기작업 과정에서 불꽃이 발생해 인화성물질로 옮겨 붙으면서 폭발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구조작업을 벌이던 소방대원들은 오후 3시께와 오후 3시14분께 지하 1층 작업실에서 심하게 그을려 엎드린 상태로 숨져 있는 시신 4구를 발견해 시신을 밖으로 옮기는 등 8구의 시신을 발굴했으나 유독가스가 심해 실종자 수색 작업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구조작업에 벌이던 소방대원들은 유독가스로 인해 생사 미확인자 전체가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종자 가족들은 화재 현장 인근에 있는 ‘코리아2000’ 구내식당에 가족 대책위원회 사무실을 마련해 향후 대책마련에 나섰다.
한편 이 냉동창고는 지난 해 11월5일 건축면적 5618.69㎡, 연면적 2만9136.24㎡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창고용도로 준공이 났지만 당초 단독주택 40세대 신축을 위한 대지조성사업지로 개발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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