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태안지구대에 따르면 지난 5일 화성시 진안동 소재의 모 편의점에서 다액의 현금을 인출하는 것을 목격한 편의점 주인의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한 경찰에게 격투 끝에 체포됐다.
체포된 용의자(중국교포·30·불법체류자)는 편의점에서 다액의 현금을 인출, 용의자의 가방에 숨기는 것을 수상히 여긴 편의점 주인은 용의자 몰래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접수를 받은 경찰은 CCTV로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확인한 후, 즉각 주변 건물에 대한 탐문 수색을 벌였다. 미쳐 주변을 빠져나가지 못하고 인근당구장에 숨어있던 용의자는 당황해 화성시 진안면 8차선 도로를 따라 중앙차선을 왔다갔다하며 도주했다. 이에 경찰들은 피의자 2명을 600m 이상 추적하며 격렬히 저항하는 범인을 격투 끝에 검거했다.
경찰에 검거된 용의자는 현금624만원과 현금카드 11장 및 각종 계좌번호 25개의 통장을 소지, 전형적인 보이스피싱 수법을 사용, 현금을 갈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인을 검거한 이영현경장은 “이미 편의점에서 조 모씨에게 전화를 걸어 599만8833원을 송금받은 것을 확인 했으며 다른 25여개의 통장에 대한 압수수색과 계좌추적을 하면 수억원대의 금액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에 화성경찰서가 그놈목소리를 흉내낸 범인을 검거함으로써 조사를 통해 더 많은 피의자를 확인해 볼 수 있으며, 그들의 수법을 국민에게 알려 앞으로 그놈목소리를 흉내낸 유사범죄로부터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화성경찰서 태안지구대 김기선팀장은 “그동안 수원 화성 일대에 보이스피싱을 이용한 사기범들이 극성을 부렸으나 이번 검거를 계기로 그들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를 착수해 피해자를 줄일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동취재=최원만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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