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원당농협에 2인조 강도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1-06 18:3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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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업체 직원 결박… 현금 4천여만원 털려 5일 오전 7시55분께 경기 고양시 덕양구 원당농협 주교지점에 2인조 강도가 침입 현금을 털어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 2인조 강도는 ‘경비업체로 현금인출기에 카드가 끼었다’고 신고한 뒤 출동한 보안업체 직원 이 모(25)씨를 뒤에서 넘어뜨려 청테이프로 결박하고 1시간여 동안 현금인출기 3대에 보관하고 있던 4898만원을 꺼내 달아났다.

이들은 결박당한 경비업체 직원이 저항하려 하자 흉기로 이씨의 왼쪽 다리를 찌르고 현금지급기 안에 있는 금고를 들고 달아났다.

당시 농협 현금인출기 부근에는 폐쇄회로TV가 작동하고 있었으나 범인들은 전원코드를 뽑고 화면 저장장치에 물을 부어 기록을 없애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상을 당한 이씨는 경찰조사 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강도 중 1명이 흰색 점퍼를 입고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현장감식 자료와 폐쇄회로TV의 분석을 통해 범인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현장감식 결과가 나와 봐야 알겠지만 장갑을 낀 점 등으로 미뤄 범인들이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한 것 같다”며 “목격자 탐문 등 초동수사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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