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구청장실서 ‘분신시도’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1-03 20: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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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마루 주거환경개선사업 인가에 불만 공무원등 2명 화상 입어
일선 구청장실에서 주거환경개선정비구역 사업시행인가와 관련, 구청장과의 면담도중 분신을 시도해 관계 조합장과 공무원이 화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3일 오전 10시 40분께 남구 용현2동 및 숭의1동 일부 지역인 용마루 주거환경개선정비구역 주민 20여명은 구청장과의 면담을 요청, 조율을 거쳐 조합장 외 1인과 구청 측은 구청장과 건설교통국장, 도시재생과장이 배석해 면담을 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조합장인 이원식(55·남)씨가 몸에 숨기고 들어 갔던 소량의 시너를 몸에 뿌리고 분신을 시도하자
배석자들이 이를 제지하며 몸에 뿌려진 시너를 닦아내며 자제를 시켰으나 순간적으로 휴대용 라이터를 이용한 분신을 기도, 옷과 머리에 불이 붙어 소화기를 이용해 진화는 됐으나 이로 인한 화상을 입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로 인해 면담에 동석했던 김유곤 도시재생과장이 안면부와 목 부위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했고 분신을 시도한 이 조합장은 안면부와 허벅지에 각각 3도와 2도의 화상을 입고 인하대 병원 응급실에서 응급치료를 받은 후 화상전문병원인 부천 B병원으로 이송됐다.

용마루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용현2동 528번지 및 숭의1동 300번지 일원 면적 20만7681.1㎡에 국비 181억1200만원, 시비 90억5600만원, 구비90억5600만원, 총사업비 362억24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한 가운데 지난달 31일 사업시행인가를 득하고 2012년 준공을 목표로 대한주택공사가 시행을 맡았다.

그러나 전면개량을 반대하며 민영화로 전환을 요구하는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과 25명의 조합원들은 지난 2006년 8월 주거환경개선사업 정비구역 지정취소 청구소송을 제기했으나 지난해 5월 원고 청구 소 기각 판결을 받고 현재 2심이 진행중으로 오는 9일 선고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용마루 주거환경개선정비구역 사업시행 인가를 취소할 수 없다는 내용을 전해 들은 조합원들이 끝까지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시키겠다는 주장을 내세우며 이같은 사태까지 벌어진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인천=고요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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