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물리Ⅱ 11번 문제의 복수정답 인정으로 인한 등급조정으로 서울 상위권 대학의 수시 2학기 모집에 추가 합격된 수험생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당초 우려했던 혼란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서울대학교와 서울지역 주요 사립대학 등에 따르면 등급조정으로 인해 등급이 올라간 수험생을 대상으로 수시모집 성적을 재산정한 결과 추가 합격은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서울대는 2학기 수시모집에서 등급이 상향 조정된 수험생은 모두 36명이었으며, 수능 최저학력기준 미달로 떨어진 수험생 88명 가운데 물리 Ⅱ의 등급조정으로 등급이 올라간 수험생 4명 중 추가 합격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같은 상황은 서울지역 다른 주요 사립대에서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학교는 수능 최저학력기준 미달로 수험생 89명이 떨어졌지만 이 가운데 등급이 상승한 수험생 3명 모두가 포기 또는 성적 부족 등을 이유로 합격권에 들지 못했다.
이 밖에 연세대, 이화여대, 서강대, 성균관대, 중앙대, 한양대, 경희대 등에서도 물리Ⅱ 등급의 조정으로 추가 합격한 수험생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등급이 올라간 수험생이 수시 2학기 모집에 추가 합격한 경우가 거의 없어 대부분 28일까지로 마감 예정인 추가 정시모집에서도 등급조정은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예상 외로 영향이 클 수도 있다는 상반된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청솔학원평가연구소 오종운 소장은 “등급이 상향조정된 수험생들에 대한 재사정 결과 합격으로 처리된 학생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수시모집에서 합격자가 없기 때문에 오히려 정시모집에 더 큰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소장은 “특히 의예과 등 인기학과와 최상위권 대학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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